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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생활 문화 복합공간으로


... 고수현 (2016-09-22 15:15:27)

전주시가 도시 전역에 분포돼있는 도서관을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을공동체의 요충지로 혁신해나가기로 했다.

그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으로 인식돼온 시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전주지역 모든 도서관을 마을관련 토론과 강의, 취미활동 등 마을과 관련된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점진적으로 혁신해 마을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전주에는 최근 개관한 효자도서관을 비롯한 11개 시립도서관과 29개 공립 작은도서관, 76개 사립 작은도서관 등 총 116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처럼 전국 여느 도시들보다 잘 갖춰진 도서관 인프라를 활용해 전주의 모든 도서관을 마을주민들이 연극 등 문화 활동 및 취미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자, 마을관련 토론과 강의가 끊임없이 진행되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마을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들을 활발히 펼쳐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향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서관을 주민생활과 보다 밀접한 마을의 요충지로 운영하는 국내·외 우수사례를 모아 향후 전주시 도서관 운영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완산도서관에서 전주시립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설명회’ 및 ‘공립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전주시립도서관은 2016년도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의 추진배경과 평가절차, 평가방법, 평가일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시는 평가결과 우수 작은도서관에 대해서는 운영비 증액과 같은 혜택을 부여하고, 운영 실적이 미흡한 도서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을 주문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통해 공립 작은도서관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향후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의 연계 협력 사업 추진과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