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농악」이 농경문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도 김제 벽골제에서 「한민족의 얼! 농악기획공연」이라는 주제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농악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우리 민족만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화・보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대(最大)・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벽골제가 자리잡은 한민족의 곳간인 김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기획공연은 전북도 김제시가 대한민국 농경문화를 이끌어 나갈 대표 콘텐츠로의 「농악」을 정례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며, 해외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 등과 함께하는 대동놀이의 장으로 특별 구성해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농악기획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연합회와 전북도 시도무형문화재 제7-3호 김제농악과의 대동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7개의 농악 시연을 통해 각 지역 고유의 색깔과 가락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농악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제11-2호 평택농악 ▲제11-3호 이리농악 ▲제11-4호 강릉농악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제11-6호 구례잔수농악이 지정돼 있다.
이번 공연의 슬로건인 「농악으로 놀다!」는 관람객의 입장에서 ‘농악을 통해 즐기자!’라는 의미로 전문 농악팀과 함께 어울어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고깔, 농악 캐릭터, 전래놀이 등 농악과 관련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문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에 방문한 내・외국인에게 전통농경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