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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5년 분교→본교 승격 초등학교 9곳


... 문수현 (2015-05-13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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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9개 초등학교 분교가 본교로 승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다.

반면 통폐합된 초중고도 246곳이나 된다. 초등학교가 193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38곳, 고등학교가 15곳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 소속 정진후 의원(사진)이 이달 초순에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사례는 모두 9개 학교다.

2011년 전남 송산분교와 제주 해안분교 및 도평분교가 승격했고, 2012년에는 울산 문수분교와 경기 두창분교가 승격했다. 두 해 지나 2014년 들어서는 경기 정배분교가 승격했으며, 올해는 광주 북분교, 전남 서정분교, 대전 새여울분교가 본교로 거듭났다.

본교 승격의 원동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주변이 개발되면서 인구가 유입되는 경우로, 대전 새여울초등학교가 대표적이다. 다른 경우는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한 마음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선 결과다. 광주 북분교, 경기 두창분교, 정배분교, 전남 송산분교, 서정분교 등 5개 학교가 여기에 해당한다. 울산 문수분교와 제주 해안분교 및 도평분교는 두 가지 원동력이 결합된 사례다.

이들 분교들은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떤 학교는 해당 지역에서 ‘기적’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진후 의원은 “선생님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한 작은 학교 살리기의 결실”이라며 “교육당국이 뒷받침한다면 학교통폐합 말고 다른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2014년 5년 동안 통폐합된 학교는 전국 246교다. 초등학교가 193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38교와 15교로 뒤를 이었다.

통폐합되는 초등학교는 2012년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는 데 비해, 중학교는 꾸준하며 고등학교는 증가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지금까지의 추세, 올해 중학교 학급수 감소, 앞으로의 중고등학교 학생수 감소 전망 등을 종합하면, 중고등학교에서 통폐합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평가를 다시 실시하면서 학교 통폐합 실적을 배점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