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농생명-소프트웨어’ 산업의 근거지로 발돋움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전라북도와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유치한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 지원프로그램 통합설명회’를 27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북 도내 SW·IT기업인, 예비창업자, 대학생, 사회단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클러스터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클러스터 사업의 주관·참여기관들이 모두 참여해 전체적인 사업 추진방향과 1차년도 추진일정 등을 발표했다.
사업 주관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의 최주환 센터장은 클러스터사업단의 개요와 운영방향에 대해 총괄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개발자들에게 오류를 최소화해 현장에 빠르게 적용 가능한 제품의 개발지원을 위해 프로그램 분석, 컨설팅,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랩(Open Nature Lab)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사업의 기간은 지난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4년 7개월이며, 교육, 펀드,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14개 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교육 부문에서는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비전대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최 센터장에 이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승룡 실장은 ‘R&BD 기업지원 사업’에 대해, 전자부품연구원 곽홍규 팀장은 ‘SW융합 맞춤형 창의 인재양성사업’의 운영방향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전북테크노파크 신진욱 팀장이 ‘One-Stop SW창업지원 사업’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정경숙 팀장이 ‘테스트베드 구축 및 활용 사업’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개방형 SW융합R&BD지원’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추진되며, 올해에는 앞으로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인 ‘SW융합기술상용화지원(총 12억원)’과 산학연계 기술개발지원사업인 ‘SW융합기술고도화지원(총 6억원)’ 등 총 18억원을 공모해 투자할 계획이다.
‘One-Stop SW융합 창업지원’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추진되며, SW융합 예비창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창업을 집중 지원해 농생명 SW융합 창업 1번지를 선도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8월 17일 공고가 됐으며 9월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활용해 시험분석 평가 지원과 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해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할 예정으로 10월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상담 부스를 별도로 운영, 각 기관 사업담당자와 참여자 간 충분한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관련기관 또는 기업인이 사업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사업별 공고일정에 따라 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 홈페이지(www.jbswcc.kr) 또는 사업 주관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27일에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개소식을 통해 전북센터가 공식 출범한다. 더불어 전라북도가 SW·IT산업의 불모지에서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의 농생명 SW융합산업 발전 방향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성수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에서 진행될 다양한 지원사업이 SW기업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SW와 농생명이 융합하여 양 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