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자동차기술원이 ‘(재)자동차융합기술원’으로 기관명칭을 바꾸고 글로벌 자동차전문기관으로서의 재도약을 시작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자동차기술원이 5일 산업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자동차융합기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과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서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복합 R&D 전문기관으로 글로벌을 지향한다고 명칭변경의 의미를 설명했다.
2003년에 설립된 이래 자동차·부품, 뿌리산업의 육성에 있어 도 출연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이 높았던 기술원이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추어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업·경쟁을 통해 글로벌 기관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실제 올해 초 기술원에서 자체 실시한 외부 고객 수요조사에서도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과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기관명칭을 자동차융합기술원으로 변경하는 한편 영문 이니셜은 고유브랜드로 정착된 ‘JIAT’를 계속 활용하고, 영문명칭에 융합(convergence)의 의미를 추가했다(JIAT; Jeonbuk Institute of Automotive convergence Technology).
기관명칭 변경과 함께 본부체제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융복합 신사업 기획과 미래 융합기술 R&D, 자동차·뿌리 협업 등 핵심기능을 강화하면서 기존 6실 2센터의 조직을 2센터 감축해 1실 5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자동차와 뿌리기업의 동반성장 지원과 뿌리기술 R&D기능을 보완하고, 지능형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탄소 융복합 등)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신사업 기획과 선행연구를 포함해 신성장 사업발굴에 역점을 둔 경영전략을 금번 조직개편에 반영한 것이다.
개편된 조직은 전략기획실, 자동차뿌리협업본부, 신성장사업본부, 시스템연구본부, 감성융합연구본부, 경영지원본부로 앞으로 본부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감성융합연구본부 내 스마트전장연구그룹을 두어 지능형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비하도록 했고, 신성장사업본부를 통해 자동차·뿌리 및 탄소 등 융복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체계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