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 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제8호 태풍 ‘바비’와는 달리 남해안에 상륙하여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3년 9월 사망 1명과 176억원의 재산피해를 주었던 ‘매미’와 이동경로, 중심기압, 강풍반경 등 태풍세력이 비슷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로,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 할 수 있다. 또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
전라북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산사태와 침수우려지역 사전대피와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통제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특히, 강풍에 대비하여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항만시설 안전관리와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를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시·군과 협조하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과수농가의 낙과 피해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안가 갯바위·방파제 등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특별관리와 함께,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특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사전점검과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강풍 대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철거와 결박도 신속히 추진할것”을 지시하고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사전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강풍 시 해안가 높은 파도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태풍 상륙시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