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 방향으로는 먼저 성적 체계를 A~E 5단계로 절대평가하는 방안을 내놨다. 과목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과목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이며, 선다형으로 출제한다. 수능 시기는 7월과 12월 두 번으로 제안했다. 다만 대입전형에는 해당년도 7월 응시 결과까지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재학 중엔 과목당 1회만 볼 수 있으며, 졸업 후엔 무제한으로 응시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도 했다.
학생평가(내신)는 2025학년도부터 전 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데 맞춰 대입에 활용하자고 했다. 2025학년도 대입까지는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는 9등급 상대평가를 적용하고 진로선택과목에는 3단계(A-B-C-F) 성취도 평가 방식을 적용하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모든 과목에 대해 A-B-C-D-E-F 6단계 성취도에 다른 절대평가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현재 수능의 목적은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 측정으로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자는 것이지만, 고교학점제에서는 모든 학생들의 학력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의 차원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학력수준 성취 여부의 측정에 두어야 한다”며 “수능은 시험 결과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갖추어야 할 역량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를 판단해 대학입학의 참고자료로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제안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