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이 2015년 여성주의학교를 연다. 9월 10일부터 10월 1일 사이 모두 4가지 주제의 강좌가 마련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강은 <여성주의 미술>이다. 남성 작가의 여성 재현과 여성 작가의 자화상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미술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다룬다. 또 1세대에서 3세대까지 여성주의 미술작품 읽는 시간을 갖는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여성주의 미술 강좌를 연재한 이충열씨가 강사로 나선다. 전주 완산동에 위치한 카페 ‘다가동스토리’에서 9월 10일 오후 3시~5시에 진행된다.
2강은 <해방의 정치학>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에 대해서, 그리고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는 것,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의 다름과 차이를 이야기한다. 9월 14일 오후 3시 다가동스토리에서 진행되며, 강사는 『오빠는 필요 없다』와 『성폭력을 다시 쓴다』(공저)의 저자 전희경씨다.
3강의 주제는 <성정체성과 성별에 대한 편견과 혐오>다. 한국사회에서 성별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권리인정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사회적·종교적 편견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 동안의 우리의 시각을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이다. 강사는 『한채윤의 섹스 말하기』의 저자 한채윤씨다. 9월 24일 오후 6시 30분 전북대 사회과학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4강은 <차별을 무기로 진격하는 대학교>다. 강사는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이자 대학강사인 오찬호씨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의 저자이기도 하다. 강사는 이십대를 위한 진정한 위로와 이십대의 의무는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자고 말한다. 10월 1일 오후 6시 30분 전주교대 김종서홀에서 진행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해마다 여성주의학교를 열어 지역 현장활동가 및 여성운동에 관심 있는 회원, 시민, 학생들에게 주위의 다양한 이슈와 움직임을 여성주의 시각으로 해석하며 소통하고 있다. 수강문의: 전북여성단체연합 사무국(063-287-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