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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규모 스마트기기 MS OS기반 노트북으로 추진될 예정


... 임창현 (2023-03-07 08:55:49)

전북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900억 규모의 스마트기기 사업에서 MS 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에 초등학교는 웨일북, 중고등학교는 MS OS를 탑재한 노트북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지난 1주일 간 학교 현장에서 크롬북을 선호하는 교사들 중심으로 MS OS를 탑재한 노트북이 수업에 있어 딴짓 우려와 밧데리 지속성, 터치 스크린 및 스타일러스펜이 지원되지 않는 문제, 보안의 안정성을 거론하며 크롬북 선정을 요구하는 의견 개진을 전개했다.

여기에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이 현장교사들이 지적한 문제점과 900억 규모 투자 대비 스마트 기기 공급수량에 2배에 이르는 차이를 지적했으며 웨일북이 타시도 교육청에서 미비하게 공급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당초 중고등학교는 현행 계획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공유했다.

서울시의 경우나 타 시도에서 앞서 추진된 MS OS 기반과 ChromeOS 기반의 디바이스의 공급 수량은 ChromeOS 기반이 2배 정도 앞서 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되는 PC사용 환경에서 한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MS OS에 종속되어 있다고 비판 받을 만큼 99%의 사용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스마트 기기로 분류되는 사용환경에서는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OS가 휴대폰과 타블렛 기종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통해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구글이 지원하는 안드로이드OS, 크롬OS 등이 앞서 선호되고 있으며 그 뒤로 MS OS로 이어진다. 네이버가 오픈소스인 크롬을 기반으로 만든 웨일북은 인프라에 있어 아직까지는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에 크게 선호받지 못하고 있다.

선호도를 배제하고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수업진행에 있어 크롬북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탁월하다. 그럼에도 전북교육청이 MS OS 기반의 노트북을 강행하려는 이유에는 다양한 환경의 수업 환경과 더불어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촛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프로그램 언어 교육, 학생들이게 익숙한 OS라는 점을 이유로 든다.

박용근 도의원이 지적했던 VPN 망 등의 우회접속에 의한 유해사이트 접속가능성 및 수업 중에 딴짓에 대한 문제점은 분명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MDM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은 창과 방패라는 모순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